부산 거사온유선방송, CATV이용 인터넷서비스 첫실시

  • 입력 1998년 3월 2일 20시 08분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지역 중계유선방송업체인 거사온 유선방송은 1일부터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계유선방송업체가 인터넷서비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중계유선방송이란 난시청지역에 유선망을 설치, 가입자들에게 공중파TV와 위성방송 프로그램을 보내주는 것으로 국내 8백50여개 업체가 7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거사온유선방송은 부산 동래구 거제동 사직동 온천동 등의 주민에게 월 5만원 정액제로 인터넷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반 전화선을 이용할 때보다 10배 이상 통신속도가 빠르고 아무리 오래 써도 전화요금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

거사온유선방송에 이어 부산지역의 사하통합유선방송 여명유선방송 김해유선방송, 수도권지역의 강서유선방송 관악유선방송 과천유선방송 등 10여개 업체가 상반기중에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예정하고 있다.

종합유선방송망을 이용한 두루넷의 ‘레인보’서비스도 시범서비스를 이달중 서울 서초구 종로구 중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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