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ＰＣ로 ＴＶ 시청…팬택미디어，영상카드 개발

노트북PC에 부착해 TV시청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영상카드가 한 중소업체의 기술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동통신 단말기업체인 팬택의 자회사인 팬택미디어(대표 박병엽·朴炳燁)는 자체 기술로 노트북용 TV수신카드 「리얼지브이」를 개발, 26일부터 시판을 시작했다. 값은 25만원선으로 외국산에 비해 5만∼15만원 가량 싸다. 리얼지브이는 노트북에 들어가는 PCMCIA카드와 고감도 튜너, TV수신기로 이루어져 있다. 노트북에 이 제품을 달면 TV방송 시청은 물론 VTR 비디오카메라 게임기 등 다양한 기기와도 연결해 쓸 수 있는게 특징. 또 동영상을 보다가 원하는 장면을 잡아 저장할 수 있다. 단 이 제품의 기능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영상처리표준 ZV(Zoomed Video)포트가 들어있는 최신 노트북PC여야만 한다. 팬택미디어는 이 제품 외에도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DSVR) 화상회의시스템 감시용카메라 지문인식보안시스템 등 사업을 펼쳐가고 있는 유망중소 정보통신업체다. 02―3660―5981 〈김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