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종축장,「3세대 핵이식 복제송아지」생산 성공

  • 입력 1997년 7월 31일 20시 57분


전북도종축장이 국내 최초이자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3세대 핵이식 복제 송아지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수한 유전형질의 수정란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돼 종축 개량이 급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종축장은 지난해 10월말 젖소 대리모에 3세대 핵이식 복제수정란을 이식한 후 2백75일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지난 29일 체중 48㎏, 키 88㎝의 건강한 복제 송아지를 분만하는데 성공했다. 3세대 핵이식 복제방식은 우량 소의 난자와 정자를 수정한 후 이 수정란을 다른 난자핵에 집어넣는 과정을 세차례 반복해 우수한 유전형질을 지닌 수정란을 생산, 대리모에 이식시켜 분만토록 하는 방법이다. 전북도종축장은 94년부터 서울대 수의과대 생물제어연구실 황우석 교수와 산학 협동체제를 구축, 이 기술을 연구해왔다. 〈전주〓이 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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