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나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호텔 정보서비스로 홈페이지 방문횟수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발업체 석세스그룹(대표 卞相臣·변상신)은 최근 영국의 호텔 체인업체 GTA사와 손을 잡고 「세계호텔 할인 서비스」 사이트(www.hoteldc.com)를 열었다.
미주 유럽 동남아 지역의 호텔 5백여 곳을 온라인으로 예약할수 있고 30∼50%의 할인 혜택이 있다. 무료회원제. 연구원 대학교수 기업체 임원 2백여명이 매일 가입하고 있다. 내년까지 회원 30만명을 확보하는 게 목표.
한솔텔레콤(www.hansol.co.kr)도 다래미디어와 공동으로 국내 호텔 안내서비스(www.hotelguide.co.kr)를 시작하고 이 사이트를 회사 홈페이지에 올려놨다. 오는 11월부터 온라인 예약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 내년 상반기에는 영문서비스를 추가하고 외국 호텔 예약서비스도 시작할 계획.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호텔도 최근 IBM과 공동으로 호텔홈페이지(www.hilton.com/panoramix/nyhilton/nyhilton. htm)를 3차원 그래픽으로 새로 단장하고 고객유치에 나섰다.
석세스그룹 변사장은 『해외 출장이 잦은 고정고객이 많다는 판단 아래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한동안은 실제 물건과 돈을 주고 받는 것 보다는 호텔예약처럼 홈페이지의 내용을 알차게 꾸며 고객들의 시선을 모은 뒤 광고나 여러 부가서비스를 통해 이윤을 얻는 「컨텐트사업」이 전자상거래의 형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호텔외에도 콜택시 골프 카지노 관광 등 인기있는 업종과 손을 잡고 네티즌의 관심을 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