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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하늘이 된 연꽃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8-07-19 03:00
2018년 7월 19일 03시 00분
입력
2018-07-19 03:00
2018년 7월 19일 03시 00분
이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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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은 눈부신 날개를 가진 새를 닮고 싶었다.
하얀 날개를 갖고 푸른 하늘을 날고 싶었다.
초록은 손바닥을 한껏 벌려 햇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눈부시게 하얀 깃털을 기어이 피워 냈다.
하늘을 닮고 싶던 초록은 하늘처럼 푸르게 익어 갔다.
―전북 김제시 하소백련지에서
사진=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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