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컴백 레이디스 코드 “우리는 언제나 다섯명”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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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세-은비 몫까지 열심히” 눈물

‘발랄 상큼’해야 할 걸그룹 컴백 발표회가 눈물바다가 됐다. 여기에 팬들의 격려가 쏟아졌다. 무슨 일일까?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버사이드호텔. 3인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컴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멤버 애슐리, 소정, 주니가 복귀 소감을 밝히던 중 눈물을 흘린 것. ‘레이디스 코드’는 당초 5인조 걸그룹이었다. 하지만 2014년 9월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가 고속도로에서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인 고은비(당시 22세) 권리세(23세)가 사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이돌 연예인의 살인적인 스케줄과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다. 나머지 멤버들 역시 부상을 입고 활동을 중단했다. 애슐리, 소정, 주니가 1년 6개월간 재활치료 등을 거친 뒤 새 싱글 ‘미스터리(MYST3RY)’를 이날 발표한 것. 이들은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 같은 상황이 무척 힘들었다”고 밝혔다. “멤버 충원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다섯 명이라고 생각한다. 리세, 은비 언니의 몫까지 활동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의 모습은 ‘눈물의 컴백’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확산됐고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와 같은 격려가 쏟아졌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레이디스 코드#고은비#권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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