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꿋꿋한 사랑 응원” “성매수 사건 아직 안잊혀져”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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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 방송서 이수 옹호 논란

가수 린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수를 향한 마음을 담아 열창하고 있다. MBC 화면 캡처
가수 린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수를 향한 마음을 담아 열창하고 있다. MBC 화면 캡처
미성년자 성매수 연예인의 공소시효는?

가수 린(본명 이세진)이 2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나와 그룹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본명 전광철)를 ‘인생의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소개해 온라인이 시끄럽다.

이수가 2009년 인터넷 성인사이트에서 만난 16세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초범인 점이 참작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엠씨 더 맥스는 올 1월 7집 앨범을 내고 복귀했지만 대중의 시선을 의식한 듯 방송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린은 이날 자신이 작사한 미발표곡 ‘고마워요 나의 그대여’도 불렀다. 애절한 목소리에 실린 가사는 이랬다. “사람들이 아무리 비난해도 욕해도 말야. 말하지 않아도 나는 알고 있어. 내게 주는 진짜 마음을.”

그의 노래를 들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세간의 비난에도 꿋꿋이 사랑을 키워나가는 두 사람을 응원한다”는 격려도 있었지만 “미성년자 성매수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공개적인 자리에서 옹호하는 일은 옳지 않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더 컸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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