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유동성 위기설 STX 줄줄이 폭락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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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퍼지면서 계열사 주식이 줄줄이 폭락했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STX는 전날보다 1270원(11.44%) 급락한 9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계열사인 STX팬오션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4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TX조선해양(11.76%), STX메탈(14.30%), STX엔진(12.50%) 역시 급락했다.

이날 주가 폭락은 STX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사모펀드를 만들어 계열사 지분과 보유 선박을 사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STX는 산업은행과 함께 유동성 확보방안을 마련 중이다. STX 측은 “매각 대금을 미리 받았다는 등의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에 나섰지만 유동성 위기를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막지 못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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