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 어느 나라 뉴스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토픽이 있습니다. 바로 ‘기름값’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6월 첫째∼둘째 주 구글 인기검색어 미국 순위 7위에도 이와 관련한 ‘Hypermiling’이란 단어가 올라와 있네요.
‘Hyper(초과)’와 ‘Miling(주행)’이란 단어의 합성어인 Hypermiling은 차량 운전 시 자동차의 공인 연료소비효율보다 더 높은 연비를 가능하게 해주는 모든 방법을 의미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에코 드라이빙’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죠.
올해 들어 배럴당 130달러를 웃도는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특히 이 Hypermil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인기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사이트인 유튜브에는 개인 운전자들이 자신만의 Hypermiling 비법을 담아 제작한 동영상이 벌써 수백 개나 등록됐는가 하면, 연비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동호회도 여럿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소개하는 Hypermiling 비법들은 어떤 것일까요.
대표적인 것들을 살펴보면 △급제동·급출발을 막기 위한 여유로운 운전습관 들이기 △1차로 고속주행을 자제하며 ‘경제속도’ 준수하기 △트렁크의 물건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되도록 안 막히는 시간에 운전해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 소모량 줄이기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에어필터, 스파크 플러그 제때 관리해 주기 등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네요.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그 답은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노하우들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6월 첫째~둘째 주 구글 인기검색어 | ||
| 순위 | 한국 | 미국 |
| 1 | 유재석 결혼 | Bo Didly |
| 2 | 현충일 | Gina Gerson |
| 3 | 예은 성적표 | Yves Saint Laurent |
| 4 | 위성 DMB 무료 | Ana Ivanovic |
| 5 | 여고생 실명 | MTV Movie Awards |
| 6 | 뉴라이트 | Vanity Fair |
| 7 | 맥도날드 | Hypermiling |
| 8 | 보궐선거 | EURO 2008 |
| 9 | 쿵푸팬더 | Michelle Obama |
| 10 | 조용기 | Kung Fu Panda |
| 자료:구글코리아 | ||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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