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쌀 재협상 오늘부터 열려

  • 입력 2004년 5월 11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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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쌀 시장 개방 여부를 다루는 ‘쌀 재협상’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쌀 수출국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꼽히는 중국과의 협상이 1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다.

또 14일에는 태국(방콕), 18일에는 호주(캔버라)에서 쌀 재협상이 각각 개막될 예정이다.

농림부와 외교통상부는 이달 6일 미국에 이어 이들 3개국과 협상을 갖기 위해 협상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표단은 미국 협상 때와 마찬가지로 수석대표인 이재길(李栽吉)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대사와 농림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민간 전문가로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범국민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인 김충실(金忠實) 경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가 농업계의 추천을 받아 동행한다.

농림부는 협상 참가 신청국 가운데 아직까지 협상 일정을 정하지 못한 인도 캐나다 이집트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등 나머지 5개국과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사이에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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