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얼짱’ 신혜인 쑥스런 데뷔전…4분 34초 출전 무득점

  • 입력 2004년 1월 28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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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얼짱’ 신혜인(신세계)에게 프로의 벽은 높았다. 깜찍한 외모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신인 신혜인은 프로 데뷔전인 28일 광주 현대전에서 교체멤버로 나서 4분34초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 초반 커다란 눈망울의 신혜인이 코트에 처음 나서자 1200여명이 들어찬 관중석에서 “와”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으나 그는 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 경기에선 전주원이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빠진 현대가 접전 끝에 57-56으로 힘겹게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직전 삼성생명에서 현대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박선영은 전주원의 공백을 메우며 11득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진미정(14득점) 김영옥(12득점)도 이름값을 했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정선민(국민은행) 이언주(금호생명)가 떠난 신세계는 해결사 부재를 절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1Q2Q3Q4Q합계
현대(1승)216201057
신세계(1패)619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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