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소식][책의향기]‘도대체 그동안…’NYT ‘우수그림책’

  • 입력 2003년 11월 7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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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백씨의 창작그림책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재미마주)가 미국 뉴욕 타임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우수 그림책(Best Illustrated Books)’에 뽑혔다.

‘올해의 우수 그림책’은 매년 미국 전역에서 영어로 출간된 그림책 중 10권을 선정, 발표하는 행사로 지난해 그림책 작가 류재수씨의 ‘노란 우산’이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뽑혔다.

3월 미국 케인밀러출판사에서 ‘While We Were Out’(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된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사는 애완용 토끼. 주인식구들이 외출한 틈을 타 집안으로 들어와 온갖 사람 흉내를 내고 놀다가 다시 토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주간서평지 ‘북리스트 스테어드 리뷰’는 “토끼가 움직일 때마다 떨어뜨려 놓은 예쁜 똥으로 아이들의 날카로운 시선을 잡아끄는 그림책에는 미묘함과 지적인 사고가 모두 녹아있다”고 평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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