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일본 꺾고 AG 3회 연속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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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AG) 3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끈 야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시속 145㎞의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1회말 터진 5번 안치홍의 2타점 결승 적시타로 먼저 앞서나갔다. 1번 이정후의 볼넷, 2번 김하성이 몸에 맞는 공, 3번 김재환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무사만루에서 4번 박병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5번 안치홍이 좌전 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4번 박병호는 3회말 3-0으로 앞서가는 중월 대형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일본은 선발 토미야마 료가를 0,2이닝만에 교체하는 등 6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치며 추가점을 막았다. 그러나 양현종에 이어 등판한 장필준과 정우람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