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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27일 이른바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유해 은폐’ 의혹에 대해 유감이지만 악의적 은폐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경기 안산 단원고 교사 양승진 씨와 학생 남현철 박영인 군, 일반인 승객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 군 가족들은 이날 ‘세월호 유해 은폐 관련…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출범 등이 주요 내용인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24일 국회를 통과했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등 3당이 공조해 처리한 이 법안에 대해 “세금을 낭비하는 중복 조사와 편법 법안 처리”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본회의…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세월호 유골 은폐 논란에 대해 “현장에서 악의로 (발견 사실을) 덮자고 했던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야권에서 제기되는 사퇴 요구에 대해선 일단 사태 수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이번 파문으로 김 장관의 사퇴까지 갈 가능성은 …
“억장이 무너집니다” 경기 안산시 단원고 교사 양승진 씨의 부인 유백형 씨(56)의 목소리에선 답답함을 넘어 원통함이 배어 나왔다. 유 씨는 23일 “유골이 없어 장례식에서 유품을 태웠는데 어떻게 유골 수습을 감출 수 있느냐. 너무 충격적이고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그는 “…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에서 유골이 발견된 사실을 은폐한 것에 대해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23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임명권자와 국민의 뜻에 따라 진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장관 거취에 대해 쉽게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당…
정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식이 치러지기 하루 전인 17일 선체 내부에서 유골을 발견하고도 미수습자 가족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닷새가 지난 22일에야 뒤늦게 사실을 알렸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18일부터 장례를 치렀다…
정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장례식이 치러지기 하루 전인 17일 선체 내부에서 유골을 발견하고도 미수습자 가족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등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18일부터 장례를 치렀다. 세월호 선체수색 등을 담당하는 세월호 현장수습본…
20일 오전 7시. 교사 양승진 씨, 학생 박영인 남현철 군의 영정 사진을 든 유족이 경기 안산시 단원고에 도착했다. 이들은 영정 사진을 들고 양 씨가 근무하던 2층 교무실을 지나 두 학생이 공부하던 3층 2학년 6반 교실을 천천히 돌았다. 유족들은 고인들의 흔적을 더듬었다. 양 씨 …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의 세월호 미수습자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 군의 빈소. 권 씨의 딸 권모 양(8)은 천진했다. 노란 티셔츠에 까만 바지를 입고 상장(喪章) 대신 머리에 하얀 리본을 했다. 밝은 목소리로 “전화기 놀이 해야지”라고 외치며 조문객 사이를 뛰어다녔다. 오징어채…
2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정치권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발의한 사회적 참사법은 지난해 1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공조해 ‘신속처리 안…

“남현철 학생, 박영인 학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 님, 권혁규 군, 이 다섯 사람을 영원히 잊지 말고 기억해 주십시오.” 16일 오후 2시경 전남 목포신항 하늘에 다섯 명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부르는 남현철 군 아버지 남경원 씨(47)의 목소리가 떨렸다.…
13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 입구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 사진 밑에는 ‘엄마 나가고 싶어요…’ ‘제발 찾아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세월호 침몰 1308일째. 단원고 2학년 6반 남현철 박영인 군과 양승진 선생님, 일반 승객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 군은 가족 품…
검찰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세월호 상황보고서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장수 전 주중 대사(68)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당시 대통령국가안보실장이던 김 전 대사를 출국금지했다. 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국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정부의 부실 대응을 비판하는 기사를 빼달라고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현 의원(59·무소속)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최근 이 의원을 비공개 …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해 현기환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조사를 막았다는 증언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증언을 한 사람은 새누라당 몫으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헌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