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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용담댐 하류지역인 4개 지자체장들이 뿔났다. 지난 8일 용담댐이 초당 3000톤을 방류하면서 댐 하류지역에 위치한 충북 옥천·영동, 충남 금산, 전북 무주군이 큰 침수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 지역 군수들은 한국수자원공사 항의 방문을 검토 중이다. 현재 12일 …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최고 600㎜가 넘는 비가 내린 광주·전남에 11일까지 50~150㎜ 비가 더 올 전망이다. 1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여수·강진·고흥·완도·장흥과 거문도·초도, 남해서부 동쪽 먼바다, 동부남해 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홍수를 피해 축사 지붕 등지에 사흘째 올라가 있는 소떼 구출작전이 10일 오전 시작된다. 구례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소방당국과 함께 마취총과 중장비 등을 동원해 건물 지붕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소들을 구출할 방침이다. 구례군은 축산단지가 밀집해 있는 구례읍 양정마을 등…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의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 실종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10일 오전 8시께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강가에서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자는 소방 특수구조단 긴급기동팀의 보트 수색 중에 발견된 것으로 전…

10일 오전 8시께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강가에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해당 실종자는 춘천시청 공무원 이모 주무관(32)인 것으로 수색당국은 파악했다. 소방 특수구조단 긴급기동팀의 보트 수색 중에 발견됐다.발견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

경기북부 지역에 내리던 빗줄기가 약해져 현재 소상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임진강 상류 필승교와 연천 군남댐의 수위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위가 올라간 한탄강은 다행히 밤사이 수위가 많이 낮아진 상태다. 10일 수도권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 경기북부지역에 내려졌던 …

지난 1일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로 3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4023세대 6946명을 기록 중인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피해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집중호우로 경기와 …

수도권 일대의 호우 특보가 해제되는 등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는 원활히 소통 중이다. 다만 잠수교와 한강 인근에는 통제가 지속 중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6시50분 기준 잠수교 전 구간의 차량 및 보행자 통행 양방향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잠수교는 지난 2일 이…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의암댐 의암호에서 경찰정 등 배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한 실종자 중 아직 발견이 안 된 3명을 찾기 위한 5일째 수색이 재개된다. 전날 북한강 상류에 내린 많은 비로 의암댐 방류량 증가 등으로 수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도보수색에 인력을 증원해 집중수색할 방…

전남 담양군에 612mm가 내리는 등 남부지방에 7∼9일 3일간 폭우가 쏟아져 최소 1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제5호 태풍 ‘장미’까지 10일 한반도에 상륙해 11일까지 최대 300mm 이상의 비를 남부와 중부지방에 뿌릴 것으로 보여 이번 장마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5호 태풍 ‘장미’(한국이 제출한 이름)는 올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다. 강한 태풍은 아니지만 50일 가까이 이어지는 장마와 맞물려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장미는 시속 32…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는 9일 오후 기준 최소 42명이 목숨을 잃고 15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유독 심각하다. 이런 천재지변은 인력으로 감당하기 어렵지만, 특히 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위기에 대처하는 행동요령을 숙지해 만일에 대비해야 한다.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의 산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달 들어 9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667건의 산사태가 발생해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북 장수군에서 9일 50대 부부가 주택이 매몰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밤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20m가량 아래로 쓸려 내려가 구…

“20년 전 맨손으로 일군 펜션인데…콘크리트만 남았네요.” 9일 오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김택균 씨(60)는 자신의 펜션 앞에 서서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리산 자락인 이곳은 주말마다 수백 명이 찾아오는 ‘펜션촌’. 하지만 7일부터 9일 아침까지 구례군에만 비 351…

“저수지가 범람할 위험이 있으니 마을회관이나 면사무소로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8일 오전 9시 43분. 시간당 50mm의 장대비가 쏟아진 전북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 분토마을 확성기에서 임성호 이장(46)의 긴박한 외침이 흘러나왔다. 마을 위쪽으로 150m 떨어진 분토저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