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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종 갈등이란 고질병을 치유하지 못해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백인 경찰 데릭 쇼빈(44)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진 미네소타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46) 사건 이후 미국의 분열이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까지 배출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라고 언급한 서한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전 변호사인 존 다우드가 ‘짐’에게 보낸 서한을 올렸다. ‘짐’은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을 가리…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한 백인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동조하는 전단지를 붙이고 있던 3명의 무리에게 욕설을 하며 전단지를 빼앗고 공격했다. 5일 CNN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현지시간) 공격당한 무리 중 1명이 사건 당시 촬영한 영상에서 이 남성은 한 여성…

조지 플로이드 씨의 죽음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1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대를 향한 경찰의 폭력 진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4일(현지 시간) 뉴욕 버펄로 시위 현장에서 경찰 2명이 말을 걸며 다가온 75세 백인 남성을 손으로 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씨의 추도식이 열린 4일(현지 시간) 미 전역에 8분 46초간 침묵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워싱턴의 시위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방군 투입 방침을 밝혔던 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을 복귀시키겠다며 한 발 물러섰다. 인종차별 반대 …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75세 노인을 밀어 다치게 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상에 퍼졌고 해당 경찰 2명은 무급 정직 처리됐다. 4일(현지시간) CBS,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버펄로 나이아가라 광장 시위 막판에 사건이 발생했다. 온…

미국 전역에서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개되고 있다. 지난 1992년 흑인 로드니 킹을 강경 진압한 백인 경찰관이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항의해 대규모 흑인 폭동이 일어났던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추모 행사가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와 뉴욕 등 곳곳에서 4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낮 미니애폴리스 노스 센트럴 대학에서는 플로이드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헬기 저공비행 논란’에 시위대 비난으로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도시를 구하고자 하는, 매우 재능있는 저공비행 헬리콥터 조종사들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

인종차별 항의 시위 대응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내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연방군을 투입해 강경 진압하겠다’는 대통령 방침에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반기를 들자 백악관은 에스퍼 장관의 경질설로 맞섰다. 군 내부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까지 이례적…
미국 집권 공화당의 톰 코튼 상원의원(43·아칸소)이 3일 유력지 뉴욕타임스(NYT)에 “군대를 동원해 인종차별 시위를 진압하라”는 기고문을 게재하자 소속 기자들이 ‘NYT가 인종차별에 동조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법조인 출신의 코튼 의원은 2월 미 유력 인사 중 최초로 “코로나바이러…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거센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히스패닉 남성 숀 몬테로사 씨(22)가 들고 있던 망치를 무기로 오인해 사살했다. 경찰은 ‘위협에 대응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

3일 오후 미국 뉴욕 맨해튼 32가 한인타운. 미국계 시티은행 지점은 누군가가 이미 유리창을 깨 나무판자를 덧댔다. 한인 은행인 호프은행, 한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한식당 ‘큰집’도 요새처럼 나무판자를 꽁꽁 둘러쳤다. 이틀 전 인근 메이시스백화점까지 약탈을 당하자 한인타운에도 긴장감…

“이리 들어오세요! 서둘러요!” 1일 오후 8시 30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약 2km 떨어진 한 주택가. 인도계 남성 라훌 두베이 씨(44·사진)가 문을 활짝 열고 외쳤다. 이에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80여 명의 시위대가 우르르 몰려들었다. 검은 방탄복으로 무장한 경찰 진압대 수…

미국 집권 공화당의 톰 코튼 상원의원(43·아칸소)이 3일 유력지 뉴욕타임스(NYT)에 “군대를 동원해 인종차별 시위를 진압하라”는 기고문을 게재하자 소속 기자들이 ‘NYT가 인종차별에 동조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법조인 출신의 코튼 의원은 2월 미 유력인사 중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