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미국처럼 하는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러시아24와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를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인접국에 핵무기를 새로 배치하는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30년 만이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자국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국가다.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해도 러시아가 국제 핵무기비확산 의무를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토 동맹국들에 핵무기를 배치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는 게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무기 통제권은 러시아가
미국처럼 하는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러시아24와 인터뷰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를 논의했고 의견이 일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인접국에 핵무기를 새로 배치하는 것은 1990년대 중반 이후 30년 만이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자국 군사기지를 제공하는 등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온 국가다.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해도 러시아가 국제 핵무기비확산 의무를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토 동맹국들에 핵무기를 배치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는 게 아니라 미국처럼 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며 무기 통제권은 러시아가
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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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WB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에 10조원 필요…실질 GDP 5.5%↓”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의 피해 복구 비용이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은행(WB)은 지난달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시리아의 피해 복구 비용이 3년간 약 79억 달러(약 10조원)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에만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가 소요되고 향후 2년간 약 42억 달러(약 5조5000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농업 부문이 재건 및 복구 수요가 가장 높았고 주택과 사회복지, 교통 부문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WB는 시리아에 약 37억 달러(약 4조8000억원)의 물리적 피해가 발생하고 15억 달러(약 2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며 총 손해 규모를 52억 달러로 추정했다. 또 이에 따라 시리아의 2023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5.5% 감소할 전망이다. 앞서 WB는 시리아의 실질 GDP가 계속되는 내전과 높은 곡물 및 에너지 가격, 물 부족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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