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둥성서 선박이 또 다리 충돌…4명 실종

  • 뉴시스
  • 입력 2024년 4월 23일 13시 26분


코멘트
ⓒ뉴시스
중국 광둥성에서 또다시 선박이 다리에 충돌해 침몰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23일 중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광둥성 포산시 응급관리국은 22일 밤 선박 한 척이 G240국도 주장대교의 충돌방지대에 충돌했다.

이로 인해 해당 선박이 침몰했으며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 중 7명은 구조됐지만 4명이 실종됐다. 당국은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구조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현지 교통당국은 주장대교 양방향 통행에 대해 이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통제에 나섰다. 다만 다리의 주요 구조는 크게 손상된 곳이 없는 가운데 교각에 긁힌 자국이 발견된 만큼 포산시는 안전성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광둥성에서는 지난 2월에도 선박이 다리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월 22일 오전 광저우 리신사대교에서 다리 아래를 지나던 빈 컨테이너선이 교각에 부딪히면서 다리 상판 일부가 붕괴돼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 4대와 오토바이 1대가 추락했다. 이로 인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5명이 사망했다.

[베이징=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