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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국제

美 ICBM ‘미니트맨3’-中 신형 방공미사일 시험발사…군사 긴장 고조

입력 2022-08-17 16:09업데이트 2022-08-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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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2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 3’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미니트맨 3’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돼 6800Km 떨어진 태평양상 콰절린 환초의 목표를 정확히 명중했다고 AP, AFP 통신 등은 전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시험발사 모습. (미 공군 국제타격사령부) 2017.8.2/뉴스1
미국이 3대 핵전력 중 하나로 꼽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중국도 10월 미국과 인도의 합동훈련을 앞두고 최신형 단거리 방공미사일인 훙치(紅旗·HQ)-17A를 시험발사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공군지구권타격사령부(AFGSC)는 이날 오전 12시 49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시험용 대기권 재진입체를 장착한 미니트맨3이 태평양 마셜제도의 환초까지 약 676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앞서 2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전개하며 반발하자 정기 시험발사를 미뤘는데, 이를 내주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진행한 것이다. AFGSC는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미국 핵전력의 대비태세를 보여주고 핵 억지력의 치명성과 효과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 이뤄졌다”라며 “지금의 세계정세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인민사령군 신장군구가 최근 인도와의 접경지대에서 지대공 방어미사일인 HQ-17A를 두 차례 시험 발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SCMP는 시험비행 첫 시도에서는 저고도에서 비행하는 목표물을 맞췄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강력한 전자파 간섭에도 불구하고 회피시스템을 이용해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출신 군사전문가 웨강(岳剛)은 “미국과 인도의 합동훈련은 중국으로 통하는 관문에서 병력을 과시하는 것이지만, 중국은 전쟁을 준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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