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S 지도자 공습으로 또 제거…바이든 “테러리스트에 강력 메시지”

  • 뉴스1
  • 입력 2022년 7월 13일 0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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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공습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5대 지도자 중 한 명인 시리아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마헤르 알 아갈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드론 공습으로 숨지고, 그의 측근도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전의) 성공적인 수행을 담보하기 위해 광범위한 계획을 세웠다”며 “초기 검토 결과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알 아갈은 이라크와 시리아 이외 지역에서 IS 네트워크를 총괄하는 인물로 알려져 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9년 10월 IS의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이어 지난 2월엔 그 후계자인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를 제거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공적인 대테러 작전’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미군과 우리 정보기관은 IS 최고 지도자 중 한명인 알 아갈에 대한 공습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시리아에서 그의 죽음은 현지에서 핵심 테러리스트를 떠나게 하고, 그 지역에서 IS의 계획과 자원, 작적 수행 능력을 상당하게 저하시킨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리고 그것은 지난 2월 미국의 IS 총사령관 제거 작전처럼 우리 조국과 전 세계에서 우리의 이익을 위협하는 모든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끈질기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습은 결단력이 있고 치밀한 정보 작업의 정점을 상징하며, 우리 군의 용기와 능력의 증거”라며 “이는 또한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위협을 식별하고 제거하는 전투 임무에 수천 명의 군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워싱턴·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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