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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지하철 총격사건 용의자 경찰에 자수…테러혐의 기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4-14 09:34
2022년 4월 14일 09시 34분
입력
2022-04-14 09:21
2022년 4월 14일 09시 21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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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관련없는 화상. 사진제공=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일어난 지하철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하루 만에 붙잡혔다.
뉴욕 지역방송인 WNBC는 13일(현지시간)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2)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서 체포됐고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있는 위치를 밝히고 경찰이 출동해서 그를 체포했다고 키천트 시웰 뉴욕경찰위원회 위원이 밝혔다.
수사당국 합동 브리핑에서 뉴욕 동부지검은 제임스에 대해 공공 교통 시설 이용자들에 대한 테러 행위를 금지하는 연방법 조항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브리언 피스 검사는 제임스가 최고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수사당국은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전날 출근 시간에 뉴욕 지하철 N 노선 열차에서 2개의 연막탄을 터트린 뒤 9mm 총탄 33발 이상을 발사했다.
제임스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최소 20여명이 다쳤다. 직접 총을 맞은 10명 중 5명은 중태다.
경찰은 제임스가 현장에 떨어트린 렌터카 열쇠를 통해 제임스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공개 수배했다.
제임스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뉴욕주(州)에서 강도와 성범죄, 절도 등으로 9번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근 뉴저지주에서도 3번 체포된 전과가 드러났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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