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계식량價 보합세…유럽 수출 늘어난 돼지고기도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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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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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이날 경기도 포천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ASF 장기화로 돼지고기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News1
6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돼지고기가 진열돼 있다. 이날 경기도 포천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ASF 장기화로 돼지고기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News1
지난달 유지류, 육류 가격 상승에도 유제품, 설탕 등이 약세를 보이며 세계식량가격지수가 8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던 돼지고기 가격은 유럽의 수출공급량이 늘며 약세로 돌아섰다.

7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1)에 따르면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지수와 동일한 169.9포인트를 기록했다. 5월부터 하락세를 보인 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년과 비교해서는 3.3% 상승했다.

지난달 유지류 가격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1.4% 상승한 135.7포인트를 나타냈다. 팜유 및 유채씨유 가격 상승이 가격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대두유 및 해바라기유 가격은 하락했다.

육류는 전월대비 0.8% 상승한 181.5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 가격은 2월 이후 완만한 상승세다. 양고기 및 쇠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수출가용량 증가에도 중국의 계속된 강한 수입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돼지고기는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내 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 시장 가격은 유럽의 수출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하향세를 나타냈다.

치즈와 버터 가격으로 유제품 가격은 전월대비 0.6% 하락한 193.4포인트를 기록했다. 우유 생산량이 계절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수출가용량이 소폭 증가한 영향이다.

설탕은 올해와 내년 생산량 증가로 재고량이 풍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월 대비 3.9% 하락한 168.0포인트를 기록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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