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저농축우라늄 보유량 한도초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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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준 비축량 300kg 한도량 초과"
7일 농축수준 기존 3.67%에서 20%으로 올릴 듯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이 농축 우라늄 보유 한도량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사무총장은 이날 “1일 기준 이란의 총 농축우라늄 비축량이 보유 한도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 2015년 핵합의에 따라 저농축 우라늄(LEU) 순도를 원전에 사용할 수 있는 3.67% U-235 수준으로 하고 1년 농축 비축량을 300㎏을 넘지 않도록 하고 초과분은 해외에 매각키로 했다.

원자력 발전 및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은 순도 90%까지 높여서 사용하게 되는데, 자연산 우라늄에 함유된 0.7% 정도의 동위원소 U-235를 추출하기 위해 초음속 원심분리기를 사용한다.

이란은 한도량 무시에 이어 오는 7일 농축 수준을 20%로 올리는 위반 행위를 개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핵합의 준수 상황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년이라면 비축량 초과 및 순도 상승 등 합의 위반을 통한 핵무기 제조는 3개월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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