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北과 대화 이어갈 준비돼있어…동맹국과 조율할 것”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3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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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정례 브리핑
“앞으로의 조치는 동맹국과의 협력에서 나와”

미국 국무부는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으로부터 협상 재개 신호가 있느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협상을 진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면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일 미국의 한 지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핵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북미 양국 정상이 수개월 내 다시 만나 비핵화 논의에 대한 진전을 이루길 원한다”고 밝혔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협상이 정상회담에서 실무회담으로 이어지는 ’톱다운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미국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행동(조치)들은 이런 동맹국과의 협력 속에서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균열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한미정상회담 의제 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도 기자들과 만나 “톱다운 방식으로 궤도 내에서 대화가 유지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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