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억 달러’ 가치의 비밀문건 훔친 중국인 기소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2일 14시 49분


© News1
© News1
미국 법무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석유회사에서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가치를 지닌 비밀문건을 훔친 혐의로 이 회사 중국인 직원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소된 인물은 ‘홍진 탄’이란 이름의 35세 중국인 남성으로, 그는 자신이 일하던 오클라호마주 소재 석유회사 ‘필립스 66’에서 연구개발 관련 영업비밀 파일을 수백개 다운 받아 중국 회사에 넘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탈취하려 한 문건은 휴대폰 및 리튬 배터리 관련 기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 기밀기술을 활용해 지금까지 최대 18억달러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된 그는 다음 주중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홍진 탄은 지난해 5월부터 필립스 66 연구직으로 일해왔다.

그는 FBI조사에서 기밀을 들고 중국으로 귀국해 새로 취업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