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년만에 또 노벨상?… 노벨상 시즌 개막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1일 10시 03분


코멘트

日, 경제학상에서도 후보 거론…높은 관심·기대
문재인 대통령, 노벨 평화상 수상 가능성

이번 달 1~8일(현지시간)까지 발표되는 노벨상 발표를 앞두고 일본이 수상자에 대해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노벨위원회는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2일), 화학상(3일), 5일(평화상), 경제학상(8일)을 발표한다.

이 중 일본은 물리학상과 화학상, 생리의학상 중에서 수상자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이 1일 보도했다.

일본은 2014~2016년까지 3년 간 생리의학과 물리학에서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했지만 지난해 수상에 실패하면서 이번 노벨상 발표에 주목해왔다.

게다가 이번에는 지금껏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경제학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수상자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30분쯤 가장 먼저 발표되는 생리의학상 후보에 오른 일본인은 3명이다.

그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교토대의 모리 가즈토시(森和俊) 교수로 세포 내 단백질의 품질 관리를 맡는 ‘세포체 스트레스 대응’을 규명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른 두 후보로는 엔도 아키라(遠藤章) 도쿄 농공대 특별영예교수와 혼조 다스쿠(本庶佑) 교토대 특별교수로 거론되고 있다.

엔도 쿄수는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발견했으며, 혼조 교수는 면역과 관련된 단백질 PD1을 발견해 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한 인물이다.

물리학상 후보로는 광격자(光格子) 시계를 개발한 가도리 히데토시(香取秀俊) 도쿄대 교수와 자성을 가진 물체를 연구한 도쿠라 요시노리(十倉好紀) 이화학연구소 센터장이 올랐다.

화학상에는 분자가 자발적으로 모여 새로운 기능과 구조를 만들어내는 ‘자기조직화’ 현상을 연구한 후지타 마코토 도쿄대 교수와 리튬 이온전지를 개발한 일본 화학회사 ‘이사이카세히’의 요시노 아키라(吉野彰)가 후보에 올랐다.

경제학상에는 미 프리스턴대학의 기요타키 오부히로(淸瀧信宏) 교수가 후보에 올랐다.

노벨 평화상 후보에는 ‘미투’ 운동을 창시한 타라나 버크와 함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이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반면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이 성추문 파문 등을 겪으며 이번 노벨상 발표에서 문학상 수상자는 발표되지 않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