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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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1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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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지난해 12월 기내 난동을 제압했던 팝스타 리차드 막스(53)가 10일(현지시각)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리차드 막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보이콧이 시작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리자드 막스 SNS
사진=리자드 막스 SNS


리차드 막스는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경찰을 동원해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낸 것과 관련, “이건 정말 비현실적”이라면서 향후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전날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한 유나이티드 항공이 경찰을 동원해 탑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시카고 오헤어발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 탑승하고 있던 한 남자 승객이 공항 경찰에 의해 강제로 끌려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유나이티드 항공 탑승객이 스마트폰으로 해당 사건을 찍은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전세계로 퍼지면서 확산했다.

이 사건은 유나이티드 항공이 정원초과 판매, ‘오버부킹’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다음 비행기를 이용하면 800달러와 호텔숙박권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자 무작위로 4명을 선정했다. 이에 3명은 응했지만, 한 남성이 응하지 않자 경찰을 동원해 강제로 기내에서 끌어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AP통신에 고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가야 했고, 정당한 절차였다고 해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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