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메이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미국과 영국은 깊은 유대를 군사, 금융, 문화, 정치적으로 새롭게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가장 위대한 유대 관계 중 하나를 맺고 있으며 이 가장 특별한 관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한다”면서 “자유롭고 독립적인 영국은 세상에 축복”이라고 말했다.
메이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첫 초대는 우리 양국 사이에 존재하는 특별한 관계, 역사와 가족, 친족, 공통의 이익에 바탕을 둔 특별한 관계의 힘과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오늘 우리는 여러 주제에 관해 얘기를 나눴고, 많은 부분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 총리는 “‘다에시’(이슬람국가·IS)와 이슬람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를 격퇴하는데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100% 지지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오전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맬컴 턴불 호주 총리과도 별도로 통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면서 “미일 동맹이 흔들림이 없음을 내외에 확실히 보여줄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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