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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식당 주차장에서 총격전…육상선수 타이슨 게이 딸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7 08:36
2016년 10월 17일 08시 36분
입력
2016-10-17 08:35
2016년 10월 17일 08시 35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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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상선수 타이슨게이. 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미국 켄터키 주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미국 육상대표선수인 타이슨 게이의 딸이 사망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16일(현지시각) 새벽 켄터키 대학 렉싱턴 캠퍼스 인근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두 차량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이 와중에 트리니티 게이(15)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렉싱턴 경찰은 성명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들이 새벽 4시 무렵에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쓰러져있던 한 청소년을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한 청소년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타이슨 게이의 에이전트인 마크 웨이모어는 게이의 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트리니티는 총격을 주고받은 두 대의 차량 중 어디에도 탑승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브렌나 엥겔 렉싱턴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경찰은 총격전을 벌인 차량 중 한 대를 발견했으며 두 사람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남은 차량은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딸을 잃은 타이슨 게이는 “무슨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혼란스럽다”며 심경을 전했다.
타이슨 게이는 최근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육상 단거리 대표선수이다.
트리니티 역시 라파예트 고등학교에서 단거리 육상 선수로 활약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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