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국민투표 D-1, ‘잔류 지지’ 여의원, 트위터서 살해 위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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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2일 2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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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벳 쿠퍼 영국 노동당 의원이 영국의 유럽연합(EU)의 잔류 캠페인을 벌인 뒤 트위터에서 살해 협박을 받았다.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쿠퍼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 누리꾼이 그에게 “당신의 이메일을 5번이나 받았다. 그만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네 자녀와 손주들을 죽이겠다”라는 협박 메지시를 보냈다는 것.

쿠퍼 의원은 이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의 트위터에 “이는 모두를 위한 일이다. 증오를 멈춰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EU 잔류 운동을 펼쳐온 조 콕스 노동당 의원이 극우 성향 52세 남성에 의해 피살된 후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한편, 브렉시트 투표는 하루를 앞두고 있으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는 24일 오전 7시 발표될 것으로 전해진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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