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 헌팅’ 영상 올린 백인男 논란…韓여성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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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6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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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백인 남성이 아시아를 여행하며 여성들을 헌팅해 성관계까지 하는 방법을 강의(?)하는 영상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데이비드 본드라는 미국인 남성은 유튜브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해 헌팅으로 만나 불특정 여성과 데이트를 하거나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일본 스타벅스에서 침대까지’, ‘고프로로 한국여성 보여주기’, ‘홍대에서 밤생활 즐기기’ 등 아시아 여성들과 은밀한 데이트를 몰래 촬영하거나 셀프카메라를 빙자해 수위 높은 스킨십을 일삼는 장면을 올렸다. 해당 여성은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일본 여성들은 ‘피카츄’ 한 마디면 된다”, “한국, 일본, 중국, 태국 순으로 여성들이 아름답다”라는 등의 비하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본드의 행동은 일본과 중국 뉴스에도 소개되기도 했으며 입국 금지를 촉구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한편, 본드는 2013년 8월 16일 직장을 그만둔 것을 계기로 여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27살이 되도록 한 번도 비행기에 타 본 경험이 없어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고 16개월간 미국을 포함해 일본, 한국, 베트남, 태국, 대만 등을 다녀왔다”라고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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