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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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3일 1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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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Gettyimages멀티비츠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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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 선언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인민해방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은 조국의 안보와 인민을 보장하는 동시에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신성한 사명을 띠고 있다" 며 "앞으로 중국이 아무리 강해진다 하더라고 절대로 패권주의나 팽창주의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중국이 겪었던 고통을 다른 나라로 하여금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열병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40여 개국의 정상급 지도자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10명의 국제기구 수장 등 60명 가량의 외빈들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오른편 두번째 자리에 섰다. 시 주석 바로 옆자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섰다.

열병식은 오전 10시 70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국기게양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시진핑 주석의 연설, 중국군 열병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열병식에는 군 병력 1만 2000여명과 200여대의 군용기가 동원됐다.

또 중국군 전차와 자주포, 미사일, 함재기, 무인기 등 육해공군의 각종 핵심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무기까지 40여종 500여개의 장비가 공개됐다.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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