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말벌크기 비행로봇 개발단계

  • 입력 2006년 11월 20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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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크기의 비행 로봇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흐로노트는 20일 정부가 나노(극미·極微)기술을 이용한 '생체 말벌'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비행로봇은 목표물을 추적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뿐 아니라 몰래 적진에 접근해 공격하거나 적 전투원을 사살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이스라엘이 초소형 무기 개발에 나선 것은 레바논 전쟁 등에서 겪은 자살폭탄공격 등 각종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 페레스 부총리는 "테러리스트에 대항해 1억 달러짜리 전투기를 투입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자살폭탄을 감지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 등도 개발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현재 개발 중인 신무기 시제품을 3년 이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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