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쌍둥이 태양 관측위성 스테레오 발사 성공

  • 입력 2006년 10월 26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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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Ⅱ 로켓에 실려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는 NASA 쌍둥이 태양 관측위성 스테레오. 스테레오는 2년 동안 태양을 관측하고 관련 정보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 송신할 예정이다. (AFP=연합)
델타Ⅱ 로켓에 실려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는 NASA 쌍둥이 태양 관측위성 스테레오. 스테레오는 2년 동안 태양을 관측하고 관련 정보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 송신할 예정이다. (AFP=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쌍둥이 태양 관측위성 스테레오가 25일 오전 8시52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델타Ⅱ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오른 스테레오는 발사 약 25분 뒤 A, B로 분리됐고 발사 약 63분 뒤에는 두 위성 모두 태양 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져 전력을 얻고 있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송신해왔다.

스테레오 A는 2개월 뒤 달의 인력을 이용해 위치를 수정해 지구 공전궤도의 안쪽에 자리 잡고, 스테레오 B는 다시 한 달 뒤 역시 달의 인력을 빌려 지구 공전궤도의 뒤쪽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공전 주기는 스테레오 A 346일, 스테레오 B 388일이다.


스테레오 A, B는 2년의 임무기간 동안 태양 표면의 대규모 폭발(플레어) 및 '코로나 질량방출(CME)'의 원인과 영향 등을 관측한다. 또 탑재된 16개의 각종 관측 장비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태양의 3차원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CME가 토해내는 약 10억t의 태양 입자는 시간당 160만㎞의 속도로 이동해 인공위성과 항공기, 통신, 전력체계를 마비시키거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NASA는 스테레오가 송신하는 정보로 우주기상 예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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