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조난선박 생존선원 6명 구조

  • 입력 2006년 10월 25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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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동해에서 조난당한 러시아 목재운반선 시네고리에호(2448t·승선원 18명) 선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 제1함대사령부 함정과 헬기가 25일 오전 표류하던 선원 6명을 추가 구조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10시3분경 강원 강릉시 주문진 동방 28마일 해상에서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던 기관장 블라지미러비치(46) 씨 등 선원 5명을 발견,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 1508함과 합동으로 구조했다.

또 인근 해역을 탐색하던 해군 헬기도 오전 10시45분경 속초 동방 33마일 해상에서 구명정을 타고 있던 선원 이바노비치(54) 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6명은 모두 건강이 양호한 상태고 해경에 의해 동해시 성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승선원 18명 가운데 24일 구조된 5명을 포함해 구조선원은 11명으로 늘었고 1명이 숨졌으며 아직 6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선박은 23일 오전 11시56분경 속초 북동방 64마일 해상에서 원목 1500t을 싣고 러시아 연해주 플라트항을 출항, 중국의 탕항으로 항해 중 기상악화로 배에 물이 차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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