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세계 감사원장회의…각국 감사원 개혁방안 합의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 의장인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감사원장 회의에서 “감사원이 바뀌면 정부가 변하고, 정부가 변하면 나라가 발전한다”면서 감사원의 개혁을 촉구했다.

전 원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간의 이견으로 지난 2년 동안 난항을 거듭해 온 각국의 감사원 개혁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의장국인 한국은 2001년 열린 INTOSAI 총회에서 감사원 활동을 개혁하는 데 앞장서기로 하고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미국 감사원에서 책임지고 마련할 것을 요청해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간에 합의를 이끌어 낸 것.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감사원 개혁을 위한 4대과제를 선정하고 우선 감사기법과 감사정보에 대해 각국간 공유체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