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정책 강경 선회…러와 反나토동맹 추진

  • 입력 1999년 5월 14일 06시 52분


중국은 덩샤오핑(鄧小平) 전 최고실력자가 추진해온 연성 외교정책을 버리고 미국 주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항, 강경한 외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11월에 열리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반NATO, 반패권동맹’을 결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외교정책의 전환은 NATO군의 유고주재 중국대사관 폭격이후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논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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