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브랜드값 480억달러 『최고』…말버러-IBM順

  • 입력 1997년 10월 19일 19시 55분


세계적 기업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사용하는 최고의 컨셉트는 상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치를 지닌 브랜드는 코카콜라로 4백79억9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파이낸셜타임스가 파이낸셜월드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담배의 대명사인 말버러 상표도 4백76억4천만 달러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컴퓨터를 대표하는 IBM은 2백37억 달러로 평가됐다.

그 뒤를 맥도널드(1백99억4천만 달러) 디즈니(1백70억7천만 달러) 소니(1백44억6천만 달러) 코닥(1백44억4천만 달러) 인텔(1백32억7천만 달러) 면도기 회사인 질레트와 맥주회사인 버드와이저(각각 1백19억9천만 달러)가 차례로 10권에 들었다.

스포츠용품의 대명사인 나이키는 1백11억3천만 달러의 가치를 지녔고 다음은 식품업체인 켈로그(1백6억7천만 달러) AT&T(1백3억9천만 달러) 네스카페(1백3억4천만 달러) GE(1백2억9천만 달러) 순이었다.

이밖에도 률렛패커드(94억2천만 달러) 펩시(93억2천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와 프리토레이(89억9천만 달러) 레비스(81억7천만 달러)가 20위 안에 포함됐다.

그러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자동차의 메르세데스 벤츠와 식품의 다농 네슬레, 가정용품의 보디숍, 생수의 에비앙 등은 상위권에 끼지 못했다.

브랜드 컨설턴트의 대표회사인 인터브랜드의 레이몬드 페리어는 디즈니가 상표의 인지도를 이용, 영화 책 의류 장난감 게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처럼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시장진입이 쉽다며 디즈니 상표를 새긴 티셔츠는 일반제품보다 30% 비싸게 팔 수 있다고 말했다.

〈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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