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160억달러 차관…한국도 5억달러 융자

  • 입력 1997년 8월 12일 08시 16분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심각한 통화위기를 겪고 있는 태국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국가 및 국제경제기구의 긴급차관 금액이 1백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자금지원 규모는 태국측의 요구수준인 1백40억달러 보다 20억 달러 이상 많아 통화위기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IMF는 이날 IMF 주관으로 일본 한국 중국 등 아태지역 10개국과 미국 독일 등 구미 3개국, 세계은행(IBRD)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東京)에서 열린 태국 금융지원 국제회의가 끝난 직후 이같이 발표했다. 국가별 국제기구별 긴급차관액은 일본과 IMF가 각각 40억달러, IBRD와 ADB,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각각 10억달러,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5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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