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압하스 의원선거…나고르노 大選 강행

동유럽 붕괴 이후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체코 공화국과 구소련 해체 이후 내전이 발생했던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및 그루지야공화국의 민족분규 지역에서 23일과 24일 정치적 진로를 선택하기 위한 선거가 일제히 실시됐다. △체코 공화국에서는 23일 2차대전 발발 이전까지 존재했던 상원을 부활시키기위한 상원의원 선거가 실시돼 집권 중도 우파 연립정권이 81석의 의석중 52석을 획득했으나 바츨라프 클라우스가 당초 예상과 달리 조기총선을 연기, 당분간 여소야대 정국이 계속될 전망. △지난 93년 13개월간의 치열한 내전 끝에 그루지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압하스 자치공화국도 그루지야와 국제사회의 호소를 무시하고 첫 의회선거를 실시. △또다른 민족분규 지역인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나고르노 카라바흐주도 24일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등 인접국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선거를 강행해 민족분규가 재연될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