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평균 연봉 1억8500만원…1년새 6800만원 올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7일 18시 12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2.12 뉴스1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6.2.12 뉴스1
SK하이닉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년 만에 7000만 원 가까이 올라 1억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호조가 직원 보수 증가로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억1700만 원) 대비 58.1% 오른 것이다. 지난해 불어닥친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과 이에 따른 HBM 등 메모리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이 보수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직원 수도 늘었다. 전체 직원 수는 3만4549명으로 전년(3만2390명)보다 6.7%(2159명) 늘었다. 평균 근속 연수 역시 13.3년에서 13.4년으로 소폭 길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의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2026’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의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2026’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공동취재단
주요 경영진의 보수도 공개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급여 35억 원, 상여 12억5000만 원 등 총 47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는 42억3900만 원을 받았으며,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28억3000만 원)과 안현 개발총괄 사장(20억5200만 원)도 20억 원 넘는 급여를 받았다. 2024년 물러난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은 장기인센티브 정산 상여 등을 포함해 총 96억1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사 및 감사 9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71억400만 원(1인당 평균 10억1500만 원)이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늘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액은 6조73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반도체 투자 붐이 일면서 지난해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소액주주는 118만6328명으로 1년 전(78만867명)보다 40만 명 넘게 급증했다.

#SK하이닉스#연봉#인공지능#반도체 열풍#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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