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정경호 감독 “J리그 팀 이기는 건 기적…몸풀듯 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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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 젤비아에 1·2차전 합계 0-1로 패배

마치다 젤비아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치다 젤비아에 패한 뒤 아쉬워하는 강원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를 이끄는 정경호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16강에서 마치다 젤비아(일본)에 패해 탈락한 뒤 “K리그 팀이 J리그 팀을 이기는 건 기적에 가깝다”며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 격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원은 지난 10일 일본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치다와의 2025-26 ACLE 16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안방서 열린 1차전을 0-0으로 비겼던 강원은 1·2차전 합계 0-1로 뒤져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강원은 창단 후 처음 치른 ACLE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원은 점유율 61%-39%, 슈팅 숫자 17개-6개로 마치다에 앞서고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정경호 감독은 “K리그 팀이 J리그 팀을 이기는 건 기적에 가깝다”면서 “J리그 팀들은 K리그 팀과 맞붙을 때 마치 워밍업을 하듯 뛰더라. 큰 레벨 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정경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정경호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시즌 ACLE에서 K리그 팀 FC서울과 강원은 턱걸이로 16강에 올랐고, 울산HD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J리그 팀들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마치다가 1위, 고베가 2위,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싹쓸이했고 마치다는 8강까지 예약한 상태다.

두 리그 팀 결과에서 큰 차이가 나는 가운데 정경호 감독은 직접 붙어본 J리그 팀과의 수준 차가 적지 않았음을 느낀 듯하다.

값진 경험을 안고 대회를 마친 정경호 감독은 “도민 구단인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ACLE에 출전한 것은 영광이었고,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

이어 “K리그 팀들이 다음에는 더 잘 싸울 것이라 믿는다”면서 “우리도 선수 퀄리티, 인프라, 투자 등 여러 부분에서 잘 개선한다면 다음에는 더 큰 무대(8강)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일 내에 강원이 다시 ACLE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리그 유일 생존 팀인 서울은 11일 오후 7시 고베를 상대로 16강 2차전을 갖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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