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 인기 아나운서 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과 당 대표를 지낸 변웅전 전 의원(사진)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충남 서산농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심리학과에 재학하던 중 중앙방송국(현 KBS) 아나운서가 됐다. 이후 MBC로 옮겨 당시 최고 인기 예능이었던 ‘유쾌한 청백전’, ‘묘기대행진’,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으며,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 후보로 고향인 서산-태안에 출마해 당선됐다. 16, 18대 총선에서도 당선돼 3선 의원을 지냈다. 2011년 자유선진당 대표를 맡은 뒤 정계를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명숙 씨와 자녀 지명 지석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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