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넥타이’ 다시 맨 李대통령…G20 정상들에 “함께 잘사는 협력” 제안

  • 뉴스1
  • 입력 2025년 11월 22일 21시 35분


취임식·국민임명식때 착용한 ‘통합 넥타이’로 화합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2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취임식 때 맨 ‘통합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12·3 비상계엄 상처 봉합의 국민 통합 메시지를 상징했던 ‘통합 넥타이’는 ‘포용·지속성장·회복력 있는 세계’ 등을 주제로 한 올해 G20 정상회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세션1 공식 발언에선 “지금 전 세계가 저성장·불균형 등 복합적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대로 격차와 불균형이 심화되면 이웃은 물론 우리들 각자의 미래를 다 장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기회의 문을 넓혀 함께 잘 사는 길로 가야 한다”며 △지속적 성장을 위한 경제 체질의 근본적 개선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 △개발도상국 성장을 위한 개발 협력 강화 등 3가지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글로벌 공통 과제에 대해 공동의 대응을 해나가자는 ‘통합과 협력’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며 “아울러 품격, 신뢰, 안정감의 조화를 태극기 색상을 활용한 색 배합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설파할 때마다 붉은색과 푸른색, 흰색이 섞인 ‘통합 넥타이’를 착용하고 있다. 6월 4일 취임식을 비롯해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및 국민임명식 등에서 맸었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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