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JENNIE)가 2주 차에는 더 핫한 무대로 미국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장식했다.
제니는 지난 21일(한국 시각, 현지 시각 20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2주 차 공연을 진행했다.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의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er)에 오른 제니는 이날 무려 13곡의 무대를 쉴 틈 없이 선보였다. 자신의 정규 1집 ‘루비’(Ruby)로 세트리스트를 채운 제니는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에 이어 솔로 데뷔곡인 ‘솔로’를 댄스 브레이크로 깜짝 선보여 환호를 얻었다.
특히 제니는 이날 완벽한 라이브 무대와 1주 차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이크 제니’의 휘몰아치는 래핑과 폭발적인 에너지는 물론, ‘F.T.S’의 탄탄한 보컬이 특히 돋보였다.
또한 마지막 곡인 ‘스타라이트’(Starlight)를 열창하던 제니는 “엄마 사랑해!”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 곡에는 ‘아이 저스트 워너 메이크 마이 마마 프라우더’(I just wanna make my mama prouder, 난 그저 엄마를 더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었어)라는 가사가 담겨있다. 이날 제니의 어머니가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이 현장에서 목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블랙핑크 제니(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 제공)
무대를 마친 제니는 울컥한 모습을 보이며 “오늘 제 공연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 밤 잊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들 정말 사랑한다”라고 감격한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과 함께 제니의 이름을 외치며 공연을 함께했다.
2주간 ‘코첼라’를 통해 ‘라이크 제니’는 다시금 상승세를 그려냈다. 이 곡 무대 영상은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제니, ‘젠첼라’(제니+코첼라)가 엑스(구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딩 1위와 2위를 장식했다.
앞서 제니는 ‘코첼라’ 첫 무대 직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코첼라‘ 1주 차 핫 퍼포먼스’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음악 페스티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2주간 개최돼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여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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