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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도 본색 드러내기 전에는 중도 실용[송평인의 시사서평]

    히틀러도 본색 드러내기 전에는 중도 실용[송평인의 시사서평]

    20세기 정치적 악인들의 전기를 읽고 있다. 스탈린 마오쩌둥을 읽다가 아무래도 선거와는 거리가 먼 체제의 사람인 듯해 잠시 히틀러 쪽으로 틀었다. 히틀러는 볼세비키의 폭력에 맞서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만 폭력을 마다하지 않는 정치인이었다. 뮌헨에서 나치당의 준군사조직인 돌격대…

    •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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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을 선출 권력보다 아래로 볼 때 나치즘이 시작됐다[송평인의 시사서평]

    사법을 선출 권력보다 아래로 볼 때 나치즘이 시작됐다[송평인의 시사서평]

    헌법은 그저 헌법 조문을 읽는다고 이해되지 않는다. 법학 중에서 특히 헌법은 헌법 조문만이 아니라 헌법 조문을 둘러싼 이론을 잘 알아야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철수(작고) 같은 헌법 교과서의 저자들 못지 않게 김효전 같이 헌법 이론서들을 번역해 소개하는 데 공을 들인 분들은…

    •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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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와 우파 사이에 낀 ‘솔직함’의 정치[송평인의 시사서평]

    극우와 우파 사이에 낀 ‘솔직함’의 정치[송평인의 시사서평]

    “유럽의 최대 위협은 러시아도 중국도 아닌 ‘내부’에서 온다. 유럽이 민주주의 근본가치인 ‘표현의 자유’에서 후퇴하고 있다.” 미국 J D 밴스 부통령이 올 2월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유럽 정치인들을 앞에 두고 한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밴스의 발언을 지지…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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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와 달리 인간은 추상하고 비유한다[송평인의 시사서평]

    AI와 달리 인간은 추상하고 비유한다[송평인의 시사서평]

    지난번 7월 20일자 멜라니 미첼(Melanie Mitchell)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한 서평의 후속편으로 이번에는 AI의 자연어 처리(natural-language processing)에 대해 다뤄 보겠다. 자연어 처리는 음성 인식(speec…

    •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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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를 알면 AI가 과장된 것도 안다[송평인의 시사서평]

    AI를 알면 AI가 과장된 것도 안다[송평인의 시사서평]

    ‘인공지능(AI)’에 대한 언급은 많지만 정작 AI를 정면으로 다룬 책은 많지 않다. 여기서 책이라 함은 컴퓨터 실무용이 아니라 AI의 발전 역사 속에서 그 논리구조와 한계를 다룬 책을 말한다. 이런 류의 책으로는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지만 미국 컴퓨터 과학자로 산타페연구소 교수인 멜라…

    •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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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수의 독재 아닌 다수의 ‘날 것’[송평인의 시사서평]

    소수의 독재 아닌 다수의 ‘날 것’[송평인의 시사서평]

    미국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2018년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How Democracies Die)’라는 책을 냈다. 이 책은 국내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는 책 중 하나다. 특히 민주주의는 종이에 써진 규범의 준수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고 정당 간의 ‘상호 관용…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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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과 그의 자전적 기록의 진실성 문제[송평인의 시사서평]

    이재명과 그의 자전적 기록의 진실성 문제[송평인의 시사서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자전적 기록으로는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나온 ‘이재명의 굽은 팔’이 있다. 저자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자전적 기록으로 볼 수 있게 쓰여져 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는 이 후보의 이름이 저자로 들어간 ‘이재명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가 나왔고 또…

    •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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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배와 하버마스의 ‘사실성과 타당성’ [송평인의 시사서평]

    문형배와 하버마스의 ‘사실성과 타당성’ [송평인의 시사서평]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의 퇴임사는 대행으로 겪은 일이 많은 것치고는 들을 만한 것이 없었다. 다만 ‘사실성과 타당성을 갖춘 결정’이란 말이 귀에 남는다.그는 “흔히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는 대통령과 국회 사이에 교착 상태가 생길 경우 이를 해소할 장치가 없다고들 한다”면서 “그러나 헌…

    •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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