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시한폭탄 같았던 뇌동맥류병 순례길 걸으며 치유”

뉴시스 입력 2021-04-19 09:02수정 2021-04-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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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먹고 가’ 정일우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더 먹고 가’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권)유리, 배우 정일우가 출연했다. 이들은 오는 1일 첫 방송되는 MBN 드라마 ‘보쌈’의 주연을 맡았다.

이날 정일우는 “26세에 작품을 하는데 두통이 너무 심해서 병원을 가 검사를 받았다. 당시 뇌동맥류라는 질병을 판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뇌동맥류란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지면 뇌출혈로 가는 병이다. 어린 나이에 너무 충격이고 무서워서 한 달 넘게 집 밖에 나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한폭탄 같았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과 무서움이 있었다”고 당시의 두려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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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힘든 시간을 극복했다. 그는 “(순례길에선) 너무 힘드니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더라. 또 배우 정일우가 아닌 그 나이의 정일우로 돌아가서 여행자들과 편하게 지내다 보니 배우로서의 중압감을 많이 내려놓게 됐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조급함, 불안감이 컸는데 다녀와서는 ‘현재를 즐기자’ ‘지금에 감사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권유리는 어머니의 유방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유리는 “제가 데뷔하기 직전, 어머니의 유방암이 재발했다. 저는 그 사실을 몰랐다. 암을 다 극복하고 치료하신 후에 저한테 말씀하시더라. 가족들이 저한테만 이야기를 안 했다”며 “제가 (소녀시대) 활동하는데 마음이 쓰일까 봐 말씀을 안 하셨더라. 그걸 알고 나서 화가 났다. 고마움보다 서운함이 커서 그걸 먼저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리는 “그때 이후로 엄마와 더 많이 대화하고 가족을 더 많이 챙기게 됐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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