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 조보아 전 남친 앞에서 “결혼 예정이다”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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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6일 0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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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포레스트’ 캡처 © 뉴스1
KBS 2TV ‘포레스트’ 캡처 © 뉴스1
‘포레스트’ 박해진이 조보아와의 결혼을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에서 레드라인 인베스트먼트 본부장 강산혁(박해진 분)은 미령병원 외과 의사 정영재(조보아 분)가 전 남자친구와 나누는 대화를 엿들었다. 앞서 정영재는 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이별을 했던 상황.

강산혁과 정영재는 명성 대학병원 이사장 출판기념회에서 다시 만났다. 이사장의 조카 사위가 될 사람이 바로 정영재의 전 남자친구였다. 정영재가 당황한 이때 ‘명성 대학병원 VVIP’ 강산혁이 등장했다.

그는 이사장에게 인사를 건네며 “미령병원에서 의료 봉사를 펼치고 있는 외과 정영재 선생이다. 저와 한 집에 살고 있다”고 정영재를 소개했다. 특히 강산혁은 정영재와의 관계를 약혼자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강산혁은 “결혼은 이제 해야죠. 할 예정이다”고 거짓 선언을 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후 정영재는 “미쳤냐. 무슨 짓 하는 거냐. 약혼녀라 하지 않았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강산혁은 “독신주의냐. 결혼 예정 맞지 않냐. 각자 따로 따로”라고 말했다. 정영재는 “지금 장난하냐. 남의 일이라 우습냐. 앞으로 병원에서 내 입장은 생각도 안하냐”고 분노했다.

강산혁은 “그 남자 때문에 그러냐”며 “그 지옥에 빠진 남자가 오해할까 봐 그게 두려워서 그러냐.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화내는 거 납득할 수 없는데”라고 말했다.

우연히 한집에 살게 된 두 사람. 정영재는 늦은 밤 귀가했고, 강산혁을 향해 “사람들이 그걸 몰랐을 것 같냐. 내가 뭐 때문에 당신을 이용해야 하냐”고 눈물을 흘렸다. 자신이 우습냐고 묻는 정영재에게 강산혁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뜻이다. 가볍게 넘기면 당신에게 더 유리한 일이다”고 했다.

그러자 정영재는 “사는 거 쉬워서 참 좋겠다. 그렇게 가진 게 많으니 만사가 다 우습지. 당신은 절대 몰라. 내 남자를 뺏어간 여자,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닿을 수 없는 그 여자 앞에서 손이 떨리는 기분이 뭔지”라고 속내를 밝혔다. 강산혁은 “남자를 뺏어간 게 아니라 쓰레기를 치워준 은인인지도 모르지”라고 받아쳤다.

방송 말미에는 정영재가 미령 숲에서 강산혁을 바라보며 “우리 사귈래요? 할 일도 없는데”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들이 미령에서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포레스트’는 심장 빼곤 다 가진 남자(박해진)와 심장 빼곤 다 잃은 여자(조보아)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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