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고귀한 신부에게”…신랑 송중기의 선서, 전 세계 심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28일 06시 57분


배우 송중기(왼쪽)·송혜교 부부.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UAA(United Artists Agency)
배우 송중기(왼쪽)·송혜교 부부. 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UAA(United Artists Agency)
● “나의 고귀한 신부에게”(송중기·송혜교 결혼 ‘신랑의 선서’의 일부분)

톱스타 커플이 대거 등장했다. 1월 가수 비(정지훈)와 김태희는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1월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당일에도 예식 장소와 시간을 철저히 감춰 취재진의 애를 태웠다. 김태희는 고가의 웨딩드레스가 아닌 자신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제작한 미니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둘은 신혼의 단꿈을 보내다 10월 “엄마를 꼭 닮아 쌍꺼풀 있는 딸”을 얻었다.

10월의 마지막 날에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한 ‘태양의 후예’로 호흡을 맞추다 ‘눈’까지 맞았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간간이 흘러나온 열애설에도 “절대 아니”라고 부인하더니, 결혼 3개월을 앞두고 7월 초 깜짝 발표해 국내외 팬들을 놀라게 했다. 결혼식 당일에도 마찬가지. 이들을 먼발치에 보기 위해 수백 명의 아시아 팬들이 몰려들었고, 중국 언론은 드론까지 띄워 ‘비공개 예식’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주례 없이 신랑신부의 결혼 서약으로 대신한 예식에서 송중기는 “송혜교를 나의 아내로 맞아, 맹세한다. 매 순간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용감하게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굳세고 용감하게 걷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이들 외에도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류수영·박하선, 이동건·조윤희, 이상우·김소연, 주상욱·차예련 등이 부부가 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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