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빅뱅과 마지막 춤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22일 06시 57분


그룹 빅뱅이 12월30·31일 여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완전체’로서 활동을 중단한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12월30·31일 여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완전체’로서 활동을 중단한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12월 30·31일 고척돔서 ‘라스트 댄스 인 서울’

멤버들 줄줄이 입대…완전체 3년 공백
아쉬운 팬들, 입장권 예매 치열한 경쟁


‘마지막 콘서트!’

그룹 빅뱅이 12월30·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빅뱅 2017 콘서트 라스트 댄스 인 서울’을 끝으로 당분간 그룹 활동을 하지 못한다. 1988년생인 지드래곤과 태양이 내년 입대할 예정이라 이번 콘서트가 그룹으로서 활동하는 마지막 무대다. 멤버들이 연이어 입대를 하면서 생길 ‘완전체 빅뱅’의 공백은 최소 3년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1월 멤버 탑이 입대하기 전 열었던 콘서트가 빅뱅의 국내 마지막 공연이라고 생각됐지만, 빅뱅은 이번 연말 무대를 통해 그룹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연에는 의무경찰 근무 중 물의를 일으켜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된 탑을 제외하고 4명의 멤버가 오른다.

18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을 시작으로 현재 5개 도시에서 돔 투어를 진행 중인 빅뱅은 최근 공연에서 “이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올 테니 재회하는 날을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팬들 역시 서울 공연이 ‘마지막 콘서트’라는 사실을 잘 알기에 어느 공연보다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콘서트 입장권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1차 분량이 모두 매진됐고, 21일 2차 예매도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2차 예매가 시작되기도 전 각종 SNS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빅뱅 콘서트 입장권이 호가 75만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까지의 거래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거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팬들이 그만큼 ‘마지막 콘서트’라는 점을 뜨겁게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빅뱅 콘서트 ‘라스트 댄스’를 마치면 지드래곤과 태양은 입대 전까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생, 1990년생으로 입대까지 1∼2년의 여유가 있는 대성과 승리는 개별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 일본에서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대성은 현지 18개 도시에서 토크와 라이브 공연을 곁들인 ‘D나SHOW’를 1월까지 진행하고, 승리는 내년 3월까지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한다. 요식업 등 개인사업도 영위하는 승리는 다양한 개인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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